祝詩 - 고산지 詩伯님의 시집 <상선약수마을>과
한국판 쉰들러리스트 무계 고영완의 일대기
<계곡의 안개처럼 살다>의 출간을 경하드리며
원광문학회 회장 장 재 훈 시인(2017년 4월 22일)
상선약수는
진달래, 산나리, 백합 피어있는
그윽한 골짜기를 지나
개울로,
강으로,
바다로, 흐르고 흘러
온갖 생명의 젖줄이 되나니
만일, 우리 골목길 걸어나와
우울한 얼굴로 이곳에 나왔더라도
화-안-하-게 변모시키는
고산지 시백님의 출간예배시여.
또한 한국판 쉰들러리스트,
무계 고영완 선생님의 일대기
<계곡의 안개처럼 살다>의 출간까지 겸하니
우리 진정성 있는 노래를 듣는 듯하옵니다.
오늘의 고산지 시백님의 새 하늘이,
새 지평이,
저절로 오는 봄이 아니듯,
저 일본땅에서 피땀 흘리며 -
묵묵히 머리칼 짤린 삼손처럼
돌려온 연자방아,
묵묵히 두들겨온 도리깨질이 있어
우리를 울리게 했고
우리를 정신차리게 하였나니 -
하여, 오늘 우리가 찬양하는
시집과 일대기가
왜 이리 든든하고 높게만 보이는지 -
청산아, 하늘아 -
이제 홰를 치거라!
그러면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만
높은 산봉우리를 내주듯
우리도 고산지 시백님을 따라
쉬임없이 나아가리라 -
저 해맑은 예술의 벌판으로,
바다로, 하늘로
둥둥 북을치며 나아가리라 -
오 청산아, 하늘아
이제 홰를 치거라 -
만고에 푸른 너의 가슴 활짝 열고
하늘 높이 홰를 치거라,
여기 우리나라의 참 시인
고산지 시백님이 있나니,
하늘 높이 홰를 치거라,
하늘 높이 홰를 치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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