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표작품 ]

< 등 잔 불> - 한국크리스천문학 2017년 봄호(72)

高 山 芝 2017. 8. 30. 18:50

< 등 잔 불>

           고   영표(고산지)


주 안에서 빛이라


 세상을 밝히는
빛의 자녀 되었지만


 나 혼자선
선(善)을 행할 수가 없었네


 등잔 없인
등불 켤 수 없듯이


 심지 없인
등잔불을 켤 수가 없었네 


 도움 없인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나

 
‘모든 것이 협력(協力)하여
선(善)을 이루라’


세미한 음성 듣고
깨닫기까지는


 세상을 밝히는

빛의 자녀 되었지만
나 혼자선
빛을 밝힐 수가 없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