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표작품 ]

2019년 별빛문학 여름호(10호)

高 山 芝 2019. 11. 21. 14:19

< 별똥별 >

               - 고 산 지 -  

칠흑같은 밤

 

보이지 않네, 볼 수가 없네

 

시대의 어둠

 

서럽고 서러워

 

흐르는 눈물 주체할 수 없네

 

하늘을 바라보네

 

별똥별 흐르자

 

떨어지는 눈물 방울

 

별을 품은 눈물 꼬리 꿈이 되었네

 

시대를 밝히는 빛이 되었네

 

 

< 사 랑 >

 

꽃눈깨비 흩날리자

 

고뿔처럼 찾아온 당신

 

열병을 앓았네, 열병으로 들떴네

 

달콤한 슬픔 황홀한 번민

 

티격 태격 곰비 임비

 

사랑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