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표작품 ]

선한 자유 - -'한강의 미학' - (사)한국시인년대 2020 사화집 - 제30집 게재

高 山 芝 2021. 7. 18. 11:13

<선한 자유>

 

다섯 달란트 맡은 자

다섯 달란트를 사용하고

 

두 달란트 맡은 자

두 달란트를 사용하고

 

맡은 달란트로 이윤을 창출하네.

 

게으름을 피우면 공정하지 않기에

가진 것 빼앗기네. 나락으로 떨어지네.

 

기울어진 추가 운동장을 지배하면

과점에 비례하여 빈부차도 심화되네.

 

공평만 주장하면 공정이 위축되고

평등만 주장하면 자유가 사라지네

 

공정과 공평이 서로를 보완하고

자유와 평등이 균형을 이룰 때

 

선한 자유가 평등을 만들어

 

기울어진 세상

복원되기 시작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