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약수(上善藥水) 마을에서 * 3
내 유년의
찬란한 설레임
황홀한 이야기
무성했던 마을
세월의 무게
견디지 못한
가지 꺾인 팽나무
병색(病色)이 완연하네.
때죽나무 하얀 꽃은
나를 반기는데
물고기 잡고 놀던
친구 사라진 동네
나무 등걸을 뚫고
우뚝 선 왕대나무 한그루
나를 보고 낯이 선지
눈길을 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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