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랭이 아른대는 도봉산 기슭에 철쭉꽃 몇 송이 피었어요 그 날의 젊음이 붉게 물 들어서 몇 번이고 피어나는 진달 진달 진달래꽃 형님의 눈물은 앙금으로 번저서 수유리 숲에서 맨 발로 달려와서 안암골 석탑을 휘적 휘적 돌아서 할매집 막걸리로 한나절을 보내지요 (하늘은 언제나 잿 빛으로 내려 앉아 "본분을 잊지 마세요 본분을 잊지 마세요' 초롱 속 앵무새 되어 말들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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