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연 단(鍊鍛) ] - 1994년 5월 19일 -

高 山 芝 2010. 3. 4. 16:00

하리모또(張本)와 야스다(安田)상에게 약속한 월급이 오늘도 나오지 않았다

22일 귀국하기로 하고 예약한 비행기를 연기해 달라면서

이번에도 돈이 안되면 할부가 끝난 자동차를 매각하곘다는 사장.

하리모또(張本)는 포기하기에는 사십육만엔이 너무 많다면서

저녁식사를 두그릇이나 먹어치웠다 

어제 내가 앉았던 파칭코자리에다 알버트엄마가  4만엔을 또 집어 넣었다

야스다(安田)상이 오늘은 터질 것이라면서 매제인 이노우에(井上)를 앉힌다

 

야스다(安田)를 따라 가고는 싶은데 심씨가 걸린다더니

심씨와 함께  떠난다는 데라(卓씨)나

떠나고 싶으나 가불이 걱정이라는 무사시(武藏)

밀린 직원들의 급여 때문에 코피를 쏟았다는 안도(安藤)사장

모두가 불쌍한 영혼들이다

일요일에 짐을 옮긴다는 야스다(安田)상

마땅히 갈곳이 없는 나는 이곳에 있기로  마음을 굳혔다

일이 없다고 불안해 하지말자. 그 시간 일본어 공부도 하고 성경을 읽자

내일부터 시작되는 부흥사경회에 참석하라는 주님의 뜻인지 모른다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이번 사경회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