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피곤한 하루였다.
오늘은 한국인으로는 나 혼자 가이따이(해체)현장에 투입됐다
세명의 노인과 안도(安藤)상 등 네명의 일본인과 함께 한 작업이다
해체된 건물 잔해를 나무와 철 그리고 콘크리트 구조물로 구분하여 상차를 하는데
더운 날씨로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뙈약볕 인데도 티셔츠의 땀이 마르지 않고 땀띠 때문인지 등이 간지럽고 따끔거린다
일찍 작업이 끝나서 쯔찌야(土屋)건설 사무실에 도착한 시간이 4시 경
동료들을 기다리는 동안 시간을 보내기가 무료해서 주변 청소를 했다
숙소에 돌아 온 시간이 6시경 배도 고프고 피곤해 식사를 한 후
술 한 잔 하자는 무사시(武藏)의 유혹을 뿌리치고 그대로 녹아 떨어졌다
11시 경 잠이 깨었다
TV 에서는 한국과 스페인이 비겼다는 월드컵 축구 뉴스와 함께
J -리그 선수들의 활약상, 공인구로 일제 축구공 사용을 집중적으로 보도한다
지미 카터 점 미국대통령과 김일성의 회담이 잘 된 것일까
김영삼대통령과도 회담 한다는 기사도 속보로 나왔다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
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이 시작된다
내일 숙소에서는 바베큐 파티를 한다
건강이 제일이다. 오늘도 가꾸목이 떨어지며 어깨를 때렸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였지만 항상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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