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연 단(鍊鍛) ] - 1994년 7월 21일 -

高 山 芝 2010. 3. 31. 20:27

어제도 일을 나가지 못한 사람이 있다.

돌아가면서 일을 하면 좋을텐데 사장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무사시(武藏)가 모래는 자신이 쉬곘다는 의사를 내 비췄다

쯔찌야(土屋)현장도 돌아가면서 배치를 하자는 말을 내가  해야 할까 하다

그만 두었다 . 오늘 쉬곘다는 훈이 대신 후루가와(古川)를 데츠카(手塚)현장에

투입하려다 사람을 바꾸면 말이 많다며  그대로 나가라고 한다

데라(卓씨)나 다른 친구들은 쯔찌야(土屋)현장에서 일을 하고 싶어했다

날씨가 작난이 아니게 덥다

삽질을 하다보니 땀은 흐르고 목이 말라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갑자기 많은 얼음물이 들어가자 아랫배가 사르르 아프기 시작했다 

아무리 덥더라도 물은 천천하 마셔야지, 아무리 배가 고프더라도 음식을

천천히 들어야지,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프다고 허둥대는 것은 절제하지 못하는

내 의지 때문이다

150mm 수도관을 모두 매설하고 통수식을 했다

pvc 파이프의 연결 부위로 물이 약간 비치는데도 그대로 묻어버린다

작업을 하다가도 여자들이 지나가면 사람들의 눈은 모두 여자에게 향한다

카메라 렌즈처럼 무의식중에도 가는 눈길 그것을 미우라 아야꼬(三浦綾子)는

죄라고 했다. 사람의 몸 중에 가장 죄가 많은 곳은 눈이라고 말한 것이다

오늘 읽은 성경은 혀를 조심하라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말의 절제. 눈 이나 코는 감각이지만 혀 곧 말은

자신의 의지를 반영하기 때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