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고 짜증이 나서 문을 힘껏 밀다가 중지가 물려서 피가 났다.
급할수록 천천히 해야지 하면서도 조급한함이 앞선다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피곤이 풀리지 않고 몸이 무겁다
누어서 찬송가를 부르는데 어제 밤 꿈이 생각난다
자동차를 타고 교회에 가던 중 누군가가 담배를 산다며 멈추라 하고
담배판매용 자판기 옆에 설산아저씨가 얼굴에 하얀 페인팅을 하고 서 있었다
무슨 징조일까 ....
혹시 내 마음 한 구석에 어두운 감각의 유혹이 꿈틀거리고 있는 걸까....
그동안 나는 사업을 한다는 명목하에 감각을 절제하지 못한 탕아였다
오늘 읽은 베드로전서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닫는다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않고 오직 하나님의 듯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하려 함이라 /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연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한 것이
지나간 때가 족하도다 ( 베전 4/2-3 )"
내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의 영을 항상 의식하고 살아가자
그 동안 내 기도가 잘 되지 않았음은 아내에 대한 나의 진실성이 부족했던
건 아닐까 라는 깨달음을 얻게 한 소중한 말씀이 나를 찔렸다
" 남편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고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니라 ( 베전3 /7 ) "
지금 겪고 있는 시련은 아내의 소중함고 사랑을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 아닐까....
작업을 하면서 떠오른 생각이다
시켜서 하는 일과 찾아서 하는 일의 차이
비록 이국 땅에서 유배생활을 하고 있지만 노예생활이 되어서는 안된다
일본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발적으로 찾아서 일을 하자
" - 부득히 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 베전 5/2 ) "
그렇다 매사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하는 심정으로 일을 해야 한다
자고새 처럼 남의 알을 품고 살아가는 나에게 더 이상 그렇게 살지 말라고
시련을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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