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연 단(鍊鍛) ] - 1994년 7월 29일 -

高 山 芝 2010. 4. 5. 15:00

어제 저녁부터 데라(卓씨)가 나의 노가다 생명은 끝났다는 등 횡설수설 했다

" 일만엔이 지갑에 있으니 근질근질 하나 보네. 잇센다이(一千代)에서 불러? "하자

그런 소리 말라면서 정색을 하는 데라(卓씨)에게 내일 모래면 환갑인 가네다(金田)도

가만히 있는데 내 입에서 좋을 소리가 나올줄 알았느냐 며 면박을 주었다

가네다(金田)가 하루 종일 한마디 하지 않는 야마구찌(山口)와는 일을 못하곘다며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아직도 둘 사이에 앙금이 남아 있다

사장이 난감해 할 것 같아서  야마구찌(山口)와 교대 시오까(寺岡)현장을  자원했다

사모가 아이들의 편지는 받았느냐?  큰애 나이가 얼마냐? 고 묻는다 

무심결에 16살 이라고 하자 물 가를 조심하라 했다

신(神)들린 사모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괜히 기분이 찜찜해졌다 

기독교 신자인 예수님을 구주로 받아들인 내가 사모의 말 한마디에 흔들리고 있음은

아직도 믿음이 부족한 때문이다

 

시오까(寺崗)설비 직원으로 스즈끼가 일하고 있었다

중학생 정도인 데모도 1명을 포함 3명과 가네다(金田)와 나 5명이 하는 수도관매설작업

방학 중 알바를 하는 중학교 2학년의 소년은 삽질도 재법이다 

70세 인 가도만(가이드맨)의 일당은 9천엔, 년금으로 월 사십만엔을 수령하지만 

일할 수있을 때 까지 일을 하는 성실함은 우리도 배워야할 것 같다

비를 맞아가며 오늘 처음으로 내가 수도관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