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고함소리에 잠이 깼다. 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
항상 불안한 상태로 생활하고 있지만 지금은 뺄수도 없는 입장이다
식당에 내려가니 사장과 사모가 부부싸움을 하고 있다
수금도 안되고 차량도 팔리지 않는 것 같다고 무사시(武藏)가 이야기를 한다
아직도 끝나지 않는 시련이 나에게 있는 걸까....
내 삶을 내가 컨트럴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혹시 실족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나를 엄습했다. 미유끼현장은 모래(12일)까지 작업을 하고 휴가에 들어간다
요즈음 하고 있는 일은 별로 힘이 들지 않는 쉬운 작업이다
점심 식사 후 계곡에 발을 담구는 일도 하면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선선한 바람도 재법 부는 계곡에 가을 냄새가 언뜻 언뜻 나기 시작한다
계절의 변화 절기의 흐름을 뉘라서 막을 것인가 ?
계곡물에 발을 담구고 바라보는 숲, 전나무 숲이 살아서 움직인다
이파리가 흔들리면 가지가 흔들리고 줄기까지 움직인다
흔들리는 나무들이 부산하게 움직이는 생명의 숲, 살아있는 숲이 있어 좋다
동료들은 담배값이 없어서 쩔쩔매는데 사모와 싸우고 나간 사장은 돌아오지 않는다
마에가와(前川)에게는 작업 현장까지 사장이 찾아와서 오늘은 돈을 준다고 했다
집사람과 아이들도 강릉에서 돌아왔을 것이다 . 송금을 못하니 전화를 하기도 그렇다
하나님께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맡기니 나의 삶을 주관해 달라고 기도를 해 놓고
불안해 하는 것이 잘못인 줄 알면서도 걱정을 하는 나의 믿음을 탓해 본다
"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건강을 허락해 주시고 일할 수 있는 기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를 일본으로 부르시고 안도구미(安藤組)에서 생활하게 하신 당신의 뜻을
깨닫게 하소서. 지금은 움직일 수도 없나이다
주께서 내가 처한 환경을 바꾸사 저로 하여금 주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소서
저희 가족 모두가 실족하지 않도록 붙들어 주소서
제 큰딸 아라를 주님의 뜻에 합당한 딸로 자라나게 하소서
안도구미의 모든 문제가 협력하여 선으로 해결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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