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연 단(鍊鍛) ] - 1994년 8월 20일 -

高 山 芝 2010. 4. 28. 09:59

어제 종일 식음을 전폐한 체 두문불출한 야마구찌(山口)

쑥스럽기도 하고 분하기도 하곘지만 식사 만은 거르지 말아야 했다

자기 몸은 자기가 관리를 해야하는 타국 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후루가와(古川)가 일을 나가지 않자 가네다(金田)로 대체 되었다

택지조성현장 옹벽을 쌓기위해 4m 를 굴착 기초콘크리트를 친다

방을 잘못 잡아서 두번이나 수정하는 슈짱(修一) 우리 같았으면 짜증을 내고

궁시렁거렸을 법도 하지만 아무 말 하지 않고 수정하는 모습이 배울 만 하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방을 다시 잡아 오후에는 네명이 레미콘 타설을 했다

레미콘을 치고 나자 빗방울이 굵어졌다

오랜만에 비를 맞아겨 일을 했다.  이제는 비를 맞으면 오한이 든다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도 감지할 수 있는데 변화를 읽지 못했던 지난 세월

그 철부지 때문에 지금의 시련을 겪고 있슴을 기억하자

숙소의 출퇴근 차량이 엥꼬(기름이 떨어짐)라며 새차를 끌고 온 후루가와(古川)

기름 값이 없어 차량은 서 있고 전화는 통화정지 상태라면서 가와사끼에 있는

천주교 소속 노동문제 담당관에 신고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며 데라(卓씨)가 설치자

후루가와(古川)도 동조를 한다

찬물로 샤워를 할 수 없어 온수를 틀었다 . 8월이 지나면 더위도 한풀 꺾일 것이다

일찍 잠자리에 든 나에게 전화가 왔다

집사람인 줄 알 알았는데 쯔찌야(土屋)사장의 전화였다

일요일 인 내일 일을 한다는 전갈을 직접 나에게 전하는 쯔찌야(土屋)사장

내일은 저녁예배를  참석하고 작업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