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 또 하루를 쉰다.
야마모토가 파칭코 모닝이라도 받자면서 보챈다.
주방장 양씨 등 파칭코 선발대가 빠저나간 숙소는 적막감이 감돈다.
야마모토와 무사시의 권에 못이겨 잇센다이에 도착했더니 모닝은 없고
12시에 개점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그냥가자고 했더니 2천엔만 하고 가자고 조르는 야마모토.
입장을 하기 위하여 줄 서는 쑥스럽고 처랑한 느낌으로 밤벅된 내모습이 창피했다.
무사시와 야마모토에게 돈을 빌려주는 주방장 양씨.
주위 사람에게 담배나 돈을 빌려줌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건 아닐까......
파칭코장 입장을 하자 빵과 음료수를 나누어준다.
입장을 한 후에도 추첨을 통해 자리를 배정했다.
가네코와 야마모토 옆자리는 다른 사람이 예약을 한 관계로 맞은편 빈자리에 앉았다.
5백엔을 넣었는데 아다리가 됐다. 5번 아다리에 다마가 2박스 반. 반박스는 다시 들어갔고
환전을 하니 이만삼천오백엔이다. 천오백엔을 투자했으나 이만이천엔은 번 셈이다.
오랜만에 파칭코 기계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했다.
돈을 빌려주어서 돈을 잃었다면서 대놓고 짜증을내는 주방장 양씨와
그렇게 말하는 것 아니지 하며 언쟁을 높이는 무사시의 다툼에 끼기 싫어서 방으로 올라왔다.
양씨가 오늘 빌려준 돈은 안받기로 했다면서 가라오케를 같이간다는 무사시가
3천엔 만 빌려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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