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7월 8일 -

高 山 芝 2013. 8. 12. 20:34

오늘까지 일주일 내내 쉬고 있다

어제 사장이 버리고 오라던 미키와 몬난이때문에 마음이 깨름직하던 차

아키시마에 있는 자기 아들회사에 주고왔다는 도지마의 말를 듣고 한숨놓았다

개들이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아서 도저히 강가에 버릴 수가 없었다는 도지마.

아들에거 전화를 해서 갖어다 주었다는 그에게 악수를 청했다.

새끼를 밴 누렁이 마저 버리라는 안도사장. 새끼를 밴 개를 버리라는 그의 냉혹함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누렁이를 산책시키면서 킹킹대는 누순이와 바순이에게 "낑낑거리지 말아라 너희들도

내다 버리라고 하면 곤란하니......" 혼잣말을 했다

주유소 계약이 아직 되지는않았다는 삭카. 견적만 제출을 한 모양이다.

그런데도 사장은 계약을 했다고 우리에게 큰 소리를 쳤다.

식당을 확창하려고하는데 쓰레기를 버렸다면서 노발대발하는 땅주인.

가네코와 삭카가 쓰레기를 치우러 갔다.

토지주인과 알륵이 없어야 될텐데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나무에 앉아서 갈비 뼉다구를 물고 있던 까마귀가 뼉다구를 떨어뜨렸다.

일본의 까마귀는 극성맞고 체면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이를 찾아 모여드는 이용할 가치가 있는 사람만 이용하는 일본의 생리를 까마귀에서 보게된다

사장의 딸 둘은 모두 엄마가 다르다고 무사시가 흉을 본다.

자꾸 남의 치부를 드러내지말고 그냥 덮어주라고 말은 했지만  남을 심판하기 좋아하는

나의 모습을 무사시를 통해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