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6년 2월 15일 -

高 山 芝 2014. 5. 22. 11:58

다데코를 메워야만 우리가 작업을 할 수 있다.

오늘을 쉬고 내일 호소작업을 하곘다는 오모리사장.

일 처리가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보낼 선물과 신코회사의 야마키에게 빌린 책을 들고 훗사에 나갔다

소포를 부치려면 허가가 있어야  한다는 우체국직원.

지난번엔 그냥 부쳤다고 해도 막무가내였다.

씁쓸한 느낌.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

야간작업이라는데 신코회사의 야마키숙소는 비어 있다

빌린 책을 책꽃이에 꽂아놓고 숙소로 돌아왔다.

집에서 부친 소포가 숙소에 도착해 있다.

쉐타와 내복 양발과 약 등 그런데 혈압약이 빠져있다

깜박했다는 집사람.

신경좀 쓰라는 나의 말에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면서 오히려 큰소리다

간큰 남자가 살기 어려운 세상이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