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6년 2월 17일 -

高 山 芝 2014. 5. 22. 13:34

어제에 이어 계속내리고 있는 눈.

감기때문에 오늘은 가네코가 숙소에 있다.

술을 그렇게 마시고도 견디는 것을 보면 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설한 관의 구베가 틀린곳을 레이저로 데나오시를 하고 있는 오모리사장.

레이저 빛도 꼭 확인을 해야함에도 그냥 넘어 간다

추운날, 메지작업은 고역이다.

삽질을 하면 몸에 열기라도 나는데  때로는 거꾸로 메달려 작업을 해야한다.

흙탕물로 멱을 감는 작업이 그래도 빨리 끝이 났다.

새벽. 비몽사몽간에 '실 같은 개천에도 사랑이 흐른다'는 생각이 나를 때렸다.

정체된 것은 사랑이 아니다는 생각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