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6년 9월 4일 -

高 山 芝 2014. 6. 30. 19:51

오늘부터 마가복을을 읽는다.

귀먹고 어눌한자에게 베푸신 예수님의 '에바다' 기적

귀가 열리고 혀가 풀리는 기적이 내게도 일어난다면,

내 귀와 눈이 밝아저 주님의 말씀을 바르게 듣고 전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마음의 각질이 벗겨지고 새살이 돋는 역사를 소망해보면서......

 

일본인들은 개를 유달리 좋아한다.

산책하는 사람들 중 열에 아홉은 개와 동행한다.

벤지라는 잡종과 쿤타라 두마리의 개가 있는  숙소에 새식구로 들어온 푸들.

영국 왕실에서 키운다는 푸들을 키우는 재미에 마마가 푹 빠저있다.

눈물샘이 막히자 5만5천엔을 들여서 수술을 하고 손톱발톰을 깍아주고 리본을 달아주는 등.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면서 대리고 다닌다.

'사람들은 왜 개들은 사랑하면서 사람들은 돕지않을까?'

같은 동종인 사람보다는 배반하지않는 애완견에게 쏠리는 현대인들.

애완동물에 들어가는 비용을 자선기금으로 내놓으면 기아문제가 해결된다는 통계도 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지않고 동물을 사랑하는 모습에서 세기말의 징후를 느낀다는

어느분의 글이 가슴에 와닫는다.

집이 없어서 신쥬쿠나 스미다강강에서 노숙을 하는 노숙자들.

신쥬쿠의 민박요금이 2-3천엔인데 비해 애완견을 맡기는데 하루비용은 5천엔이다.

개값보다 못한 이간들이 많다는 이야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