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회 복(回復) ] - 1996년 9월 6일 -

高 山 芝 2014. 7. 1. 13:27

송금을 하고 신세계에서 얻어온 신문, 중앙일보를 얻어왔다.

전두환 전대통령의 사형선고 기사와 함께 외항선에 승선을 한 조선족이

선장등 7명을 살해한 해상폭동을 인도네시아 선원의 기지로 진압된 기사는

나를 우울하게 했다. 지금 숙소에는 심양출신 두명과 연변출신 두명, 등 네명의

조선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부친이 열열한 공산당원이었다는 27세의 남대공은 버릇이 없다.

아저씨라고 했다가 수 틀리면 기무라상으로 호칭이 바뀐다.

사장이 감싸는 것도 있지만 잘못을 지적하면 육두문자를 써가며 대드는 망나니다

레미콘 타설이 끝나자 주인이 맥주를 마시라면서 나에게 3천엔을 준다.

사장의 친구인 소개업자가 나를 오야가다로 소개한 탓일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