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비가 내렸다.
장대같은 비가 내리자 모두들 숙소에 있다.
책을 보다 잠을 자다 보낸 하루.
이달도 쉬는 날이 많으면 안되는데 걱정이 앞선다.
습도가 많아선지 몸도 따라 묵작해지는 것 같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철이른 낙엽이 아스팔트위를 뒹굴거고
비가 그치면 날씨가 쌀쌀해질 것이다
몸의 묵직함을 핑게로 게으름을 피우는 자신을 질책하며
화장실에서 빰을 때려본다
내가 왜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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