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연 단(鍊鍛) ] - 1994년 5월 29일 -

高 山 芝 2010. 3. 9. 09:44

하야시와 친구였다는 조군은 정신이 건강한 청년이다

CAD CAM 디자인 기술자인 그는 동생과 자취를 하고 있다

금년 말 귀국예정인데 북한과 핵문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고국의

상황이 근심된다면서 신동아 3월호를 빌려갔다

서울 출신의 하라(原)는 본명이 김충환으로 세례까지 받은 친구 다

교회에서 자동차가 왔는데도 조씨와 데라(卓씨)가 늦장을 부렸다

데라(卓씨)는 어제 밤 꿈자리가 좋다면서 파칭코를 택한다

꿈자리가 좋은 것은 교회에 가라는 뜻이 아니곘느냐 해도 소용이 없다

하라(原)와  함께 한 일본어 성경공부. 독해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겄 같다

 

목사님의 주일 설교는 나를 두고 하신 말씀이다

목표점을 향한 경주에서 경주자는 지나간 것은 모두 잊어버리고 오직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지나간 것에 집착하다 보면 새로운 날이 더디오거나

새로운 날을 만들어 낼 수가  없다

자만 자고 교만으로 얼룩진 지난 날의 나의 삶은 러시아 민화에 나오는 거위였거나

거지 이 잡는 신앙이였다. 

다리 밑에 햇볕이 들자  이 한마리 잡을 때 마다 우리 선조 누구는 만석궁이였다는

거지의 행태에서 벗어나자.  나는 지금 주님이 주신 사랑의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연단의 과정을 밟고 있음을 명심하자. 내가 무엇을 이루면 헌신하곘다는 조건부

사고가 지금의 상황을 연출한 것이다.  지금 결심하고 결단하자

결단할 때 하나님이 능력으로  함께 하심을  잊지말고 9회말 투 아웃 상황에서도

역전타를 날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