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연 단(鍊鍛) ] - 1994년 6월 22일 -

高 山 芝 2010. 3. 18. 18:41

엔화가 달라 당 99엔까지 떨어졌다 

전 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야단법석이다 

쯔찌야(土屋)건설에서는 연락이 없고

훗사(福生)도로공사현장 만 세명이 나갔다.

작업복을 입고 대기하던 동료들은 풀이 죽어 있다 

어제 마신 술이 깨지 않은 데라(卓씨)의 횡설수설

야마구찌(山口)와 가네다(金田)가 멱살을 잡고 싸운다 

하라(原)가 싸우는 소리가 듣기 싫은지 카세트 볼륨을 키운다 

 

파칭코 기계가 오늘은 미쳤다

후루가와(古川)에게 200엔을 빌려서 받은 다섯번의 모닝 서비스

계속 스모가 아다리 되더니  10박스가 쌓였다

환전을 하니 92,000엔 이다. 비상금을 합하여  100,000엔을 집으로 송금했다

환률은 794원. 두달여 만의 송금이다 

아내가 어제 오준희 목사님께 전화를 했다

내 편지는 잘 받았다며 열심히 살라는 목사님께 죄송할 뿐이다

옆좌석에서 파칭코를 하던 아가씨가 자신의 사진을 무사시(武藏)에게 건낸다

사진 뒨면에 전화번호와 fax 번호 그리고 2시간 당 12,000엔이라고 적혀 있다

우리네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