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연 단(鍊鍛) ] - 1994년 6월 26일 -

高 山 芝 2010. 3. 19. 10:31

화창한 일요일 아침, 어제 외출한 식당아주머니가 돌아오지 않아

사모가 찌게를 끓이고 있다.

새벽 1시경 외상술을 마신다던 무사시(武藏)가 정씨를 데리고 왔다

신쥬쿠에서 술을 먹으로 훗사(福生)까지 온 괴상한 친구 다

예배시간 전까지 교회로 바로 오곘다는 후루가와(古川)를 놔두고 교회로 향했다

주일 설교는 " 신앙생활의 진(眞) 선(善) 미(美) ' 제목의 말씀이다

믿음생활이란 첫째도 참고 견디는 것이며 둘째 셋째도 마찬가지라 하시는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인생도 마찬가지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인내가 인생의 가장 큰 열쇠인줄 모르고 살아온 나였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삶의 목표인 줄 모르고 그 분의 선한 뜻을 망각하고

내 의지대로 내 뜻대로 살아 온 나의 인생이였다

어제가  육이오 44주년 임을 상기하다가  마흔네살 난 나를 돌이켜 보았다

환란이 오자 나는 내 인생이 이것으로 끝났다고  착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내 나이 아직은 마흔네살 육십이 되려면 16년이나 남았다는 사실을

오늘 문득 깨달았다. 

" 나의 갈길은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한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의 고백처럼  주님의 선한 일을 위해 택함을 받고 연단의 과정을 겪고 있는

삶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견뎌내야 한다

 " 의(義)에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 란 저녁설교 말씀도 가슴에 와 닫는다

의(義)는 예수를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갈급한 심령으로 의(義)를 구하는 자에게 예수님은 영(靈)의 양식을  은혜를 체워준다

"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체워주리라 "고 하신 주님께 입을 크게 벌리고 크게 구하는

우리가 되자고 하신 목사님의 설교 말씀은

"크게 사용하시고자 큰 시련을 주었으니 영표야 너는 지금 크게 구하라"는 소리로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