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씨 33-4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가 연일 계속 된다
어제 저녁 훈이가 사온 수박 때문일게다. 소변을 보려고 세번이나 잠이 깻다
누구 대변을 보고서 물을 내리지 않아 화장실이 지저분했다
공중도덕을 지켜야 함에도 체질화 되지 못한 노가다의 슬픈 흔적이다
후루가와(古川)가 허리가 아프다며 쉰 오늘은 가네다(金田)가 나의 파트너 다
어제 저녁 내린 비로 현장내의 도로가 군데 군데 폐였다.
사이세끼(모래.자갈)가 여기 저기 널브러진 어수선한 현장 우선 사무실 앞의 지저분한
쓰레기부터 치웠다. 피서객들이 몰고 나온 승용차로 붐비는 토요일의 현장.
집사람과 아이들도 오늘 강릉으로 피서를 갔다
그동안 나는 여름휴가를 제대로 보내 본 적이 없다
휴가철만 되면 피치 못할 일이 터졌다
개천 옆 토끼굴 근처에 흰토끼 한마리가 다리가 부러진 체 죽어 있다
몇일 전 내가 잡은 토끼는 어떻게 되었을까? 혹시 잘못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맴돌았다
아끼가와(秋川)시에서 오일시(五日市)로 가는 시가지길의 가로수는 배롱나무(백일홍)이다
흰 꽃과 붉은 꽃이 어우러저서 화사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내 고향 장흥 평화의 방죽 주위로 심어 논 배롱나무 한여름 세번 꽃이 피고나면 나락이 익었다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일본인 중 한명이 " 지 에미 씹할 놈" 이란 말의 의미를 나에게 묻는다
그 말은 나쁜 말이니 사용하지 말라고 했지만 뒷 끝이 씁쓸하다
작난으로 가르쳐준 욕이 결국 자신들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모르는 동료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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