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연 단(鍊鍛) ] - 1994년 8월 16일 -

高 山 芝 2010. 4. 27. 12:33

어제는 일본인들의 추석인 오분이었다.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았다

이발을 하려고 역에 나갔더니 역 앞이 한산했다

잇센다이(一千代) 파칭코장이 모닝을 주지않자 숙소는 쉬는 동료들로 북적인다

모닝을 없엔 것은  자기돈을 내고 파칭코장을 찾으라는 의미 일게다

사장이 무사시(武藏)에게 맡겨 논  5만엔을 받았다

가네다(金田)에게 빌려 준 돈을 달라고 하니 어제 돈을 쓰고 이것 밖에 없다면서

2만엔을 내놓는다 

우선 7만엔이라도 송금을 해야지 하면서도 이곳 상황이 불투명해 망서려진다

사장을 만나려고 사무실을 찾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직원들에게 받을 식대 등과

밀린 급여를 확인하자고 하는 사모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

직원들은 식대,가불등은 생각하지 않고 밀린 급여만을 생각한다

밀린 급여는 7-80만엔이지만 받을 돈은 2-40만엔 정도였다. 내가 가장 많은 71만엔,

제일 말이 많은 마에가와(前川)는 10만엔, 데라(卓씨)가 20만엔이였다

데라(卓씨)는 어제 밤 나에게 사장이 한국으로 돈을 빼돌렸다면서 혈압을 올렸다

 

집사람과 연락이 되지 않아서 저녁식사 후 훈이를 데리고 역에 나갔다

오랜만에 통화가 된 집사람이 울먹이면서 전화를 받았다

너무 힘이 들어 도망가고 싶다는 아내를 달래느라 카드를 3장이나 사용했다

그 와중에도 주머니에 돈이 없으면 안되니 송금을 하지 말라는 집사람

아이들의 울먹이는 소리에 내 눈자위에 눈물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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