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借名)의 세월 - 2 ]

[ 연 단(鍊鍛) ] - 1994년 9월 4일 -

高 山 芝 2010. 5. 6. 20:49

9월의 첫번째 일요일 하군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어차피 송금을 하기 위해서 신쥬쿠(新宿)에 나가야 한다

역에서 집사람에게 전화를 했다 . 

토.일요일을 30분을 더 근무한다는 아내의 피곤한 목소리가 나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필요한 것은 없느냐고 묻는 아내에게 한.일성경을 보내달라고 했다

무사시(武藏)는 미세(술집)의 여자를 만나러 나갔다 

너무 깊게 빠지지말라고 충고를 했지만 또 외박을 하고 돌아오지 않았다

데라(卓씨)와 가네다(金田)는 술에 취해서 자정이 넘도록 고성방가 다

울음이 섞인 절규 다 . 중 늙은이들의 한풀이 살풀이려니 하고 참았지만 옆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 쯤은 생각할 수 있는 나이 이다

슬프고 고독하기는 우리 모두 마찬가지 다.

서러움과 외로움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지혜를 나이가 주는 법인데 오히려 슬픔과 고독의 떨림이

공명을 만들어서  술기운을 타고 퍼저나갔다

오랜만의 신쥬쿠(新宿)행 우선 오쿠보역에서 이발을 했다

월드상사에 들려서 20만엔(환률795원)을 송금하고서 요도바시(淀橋)교회를 찾았다

이제는 한국인 교인이 600여명 젊은 남자성도들 대문에 활기가 넘쳐났다

임전도사에게 인사를 건냈으나 못 알아봤다. 

" 왜 또다시(나흠1/1-8) "라는 제목으로 김목사님이 말씀을 선포했다 

훗사복음(福生)교회의 목사님 보다는 말씀이 은혜롭지 않음은 그 동안 길들여진 나의 귀 때문인가?

하지만 성찬식을 참석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후 5경 다찌가와(立川)역에서 만난 하군을 만났다

하군이 근무하는 공장은 40대는 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