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명(借名)의 세월 - 3 ]

[ 시 련(試鍊) ] - 1995년 9월 27일 -

高 山 芝 2013. 11. 25. 13:52

급여를 받고도 마음이 편치않았다

8월분 급여를 주면서 5백엔을 올렸다면서 생색을 내는 안도사장에게

1천엔도 아니고 5백엔이냐며 심한소리를 해버렸다.

작년 급여를 안받았다는 나의 말에 사모욕을 하면서 오히려 나에게 짜증을 내는

안도사장, 그의 지저분한 성품이 그대로 드러났다

작업현장에 스이고미가 두곳이나 있어서 오전에는 펌프로 물을 빼냈다

현장의 상황도 별로 좋지못한데다 야마 단도리 마저 허술하여 작은 사태가 일어났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관을 4개 밖에 매설하지 못한 하루였다

숙소에 돌아오자 찍는 소리를 하는 안도사장

레이저를 쏘기 전에 고정되지 않는 관 때문에 도리가 5cm나 착오가 생기었다

관 데나오시를 질책하는 소리거니 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