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련(試鍊) ] - 1994년 12월 15일 - 요한이의 생일이자 아라가 연합고사를 보는 날이다 가스관 공사 구간의 호소작업을 하면서도 아라의 시험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어제저녁 전화로 잘못보면 어쩌지 하면서 불안해 하는 걸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이니 안심하라는 권면을 했었다 일진이 좋지 않아서일까 쯔찌야(土屋)건설이 하수도.. [ 차명(借名)의 세월 - 2 ] 2011.01.24
[ 시 련(試鍊) ] - 1994년 12월 14일 - 간간히 내리는 비를 맞아가며 하마상이 열심히 일을 한다 육십이 훨씬 멈은 노인이 감기도 두려워하지 않고 일하는 모습이 보기에 너무 좋다 쉰 여섯살 난 나까무라(中村)는 한국에서 석공기술자로 일을 했다 반면에 상사로 전역한 후 택시운전을 했다는 이노우에(井上)는 노가다가 처음이다 본부인.. [ 차명(借名)의 세월 - 2 ] 2010.11.29
[ 시 련(試鍊) ] - 1994년 12월 13일 - 머린 R 케러더스 작 " 지옥생활에서 천국생활로 "를 읽고 있다 작가의 "심리적 탐닉" 이란 글귀가 가슴에 와 닫는다 " 사람들이 강압적으로 자신의 음주 흡연 마약 또는 기타의 악습(惡習)을 제거한다 해도 심리적 탐닉이 남아 있으면 기회가 주어지면 또 다시 옛날 상태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본인의 의.. [ 차명(借名)의 세월 - 2 ] 2010.11.29
[ 시 련(試鍊) ] - 1994년 12월 12일 - 어제 예배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술에 만취 된채로 우리 방에 누어 있는 전씨 빈 정종병이 서너개 널부러저 있다 인사불성이 된 전씨를 자리를 펴서 눕혔다 파칭코에서 6만엔을 잃었다면서 형님이 함께 신고회사에 가지 않아서 벌어진 손해라고 너스레를 떨던 무사시(武藏)가 일기를 쓰고 설교내용을 .. [ 차명(借名)의 세월 - 2 ] 2010.11.23
[ 시 련(試鍊) ] - 1994년 12월 11일 * B - "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마6/33) ' 라는 제목의 저녁예배 말씀이다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주제는 땅에 속한 것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의(義)에 대한 말씀이다. 먼저 하나님 나라의 의를 구하면 일상생활의 필요를 충족시켜주신다는 약속이다 사람들은 먼저 의.식.주와 신체적 정신적인 안정 그리고 타.. [ 차명(借名)의 세월 - 2 ] 2010.11.18
[ 시 련(試鍊) ] - 1994년 12월 11일 * A - 어머니가 권사 누이는 목사의 사모이고 외삼촌이 목사님이라는 하시모또(橋本) 할아버지가 순교하였다는 그가 이곳 생활이 힘이 들고 고단하다면서 귀국의사를 표한다 교회에 가자고 권했더니 다음주부터 나가곘다면서 십일조를 부탁했다 직접하는게 좋다면서 거절했지만 사연이 많은 친구 다 " 신.. [ 차명(借名)의 세월 - 2 ] 2010.11.18
[ 시 련(試鍊) ] - 1994년 12월 10일 -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어제 밤 " 형님이 먼저 이 숙소를 떠나야한다면서 오는 일요일 신꼬회사에 가자 "는 무사시(武藏)가 데라(卓씨)에 대한 사장의 불쾌감이 상상 이상이라면서 나까무라(中村)도 사장의 눈 밖에 난 것 같다고 전했다 하시모또(橋本)는 그런대로 사장이 잘 본 것 같지만 금년 말에 .. [ 차명(借名)의 세월 - 2 ] 2010.11.18
[ 시 련(試鍊) ] - 1994년 12월 9일 - 하시모또(橋本)가 무척 피곤한 모양이다 밥을 먹으면서도 자꾸 눈을 감더니 " 오늘 하루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일머리를 몰라서 더 피곤했을 것이다 " 하루 전에 이야기 하지 "하며 "몸살감기인 것 같은데 나에게 콘택600이 있으니 그걸 먹고 취안하라"고 권했다 사연이 있어서 일본까지 흘러들어온.. [ 차명(借名)의 세월 - 2 ] 2010.11.17
[ 시 련(試鍊) ] - 1994년 12월 8일 - 기씨, 어제 숙소를 떠나면서 눈물을 흘린 기씨의 신분이 드러났다 택시운전을 했다는 것은 거짓이었다 부산에서 유복한 생활을 하던 중 증권에 빠져 재산을 모두 탕진했다는 그는 식구들을 삭월세방으로 옮겨놓고서 혼자 일본행을 감행했다 내가 기독교신자냐고 묻자 멋적은 표정을 짓던 마음이 약.. [ 차명(借名)의 세월 - 2 ] 2010.11.17
[ 시 련(試鍊) ] - 1994년 12월 7일 - 데라(卓씨)가 변해도 한참 변했다 자신의 잘못은 전혀 생각하지않는 뻔뻔함에 놀랄 뿐이다 어제 사장이 일을 하라고 했는데 칠판에 자기 이름이 없다면서 나에게 " 자알 알았으니 그만 두라하슈 "하며 비양거렸다 좋은 소리도 자주하면 잔소리인 법, 말 같지 않아 못들은 체 했다 우에노(上野)의 소개.. [ 차명(借名)의 세월 - 2 ] 201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