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 복(回復) ] - 1996년 7월 25일 - 아라이(新井) 대신 나간 알바, 뿌렉카롤 들고 화장실 벽에 붚은 타일과 콘크리트를 떨어내는 작업이다 점심을 싸가지 못하여 10k 거리의 마트에 가서 오니기리를 사왔다 수요는 많은데 도시락을 적게 받은 주변의 마트들, 아마 식중독의 여파일게다. 가네코가 지붕에서 작업을 하다 추락 ..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4.06.16
[ 회 복(回復) ] - 1996년 7월 24일 - 아라와 요한이 편지가 도착했다. 우리 큰딸의 요즘 고민은 진로문제다. 지난번 편지에 의대를 권했는데, 썩 내키지 않은 모양같다. 아직도 철자법이 틀린 우리 요하니, 귀염둥이 우리 막내는 '아이 러브 아빠'라는 글에 색갈을 넣어 보내왔다. 가네코(金子)누나가 운영하고 있는 가가야의 ..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4.06.16
[ 회 복(回復) ] - 1996년 7월 23일 - 마음 먹는대로 하지못함은 게으름이 나를 지배한 탓일게다. 혼자있을 때 자신을 이겨내는 훈련이 나는 아직 덜 된 것 같다. 모닝을 갔다 돌아와 TV 를 보다 잠이 든 하루 4시에야 깨어서 숙소를 나섰다 황집사의 옆집으로 16번국도변 쪽에 있는 아마노(天野)집사의 아파트. 주거여건도 좋고..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4.06.16
[ 회 복(回復) ] - 1996년 7월 22일 - 아라이(新井)이 대타로 나에게 알바를 나가자는 남군.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놀면 뭐해'하면서 따라 나섰다. 옥타마에 있는 국민학교 개보수공사로 콘크리트를 부수는 뿌랙카작업이다 일당 1만3천엔의 현찰 박치기 작업, 먼지를 뒤집어 쓰고 하는 힘들고 지저분한 작업이다. 나에게 '알..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4.06.16
[ 회 복(回復) ] - 1996년 7월 21일 - 어제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아침에는 쏟이붇는 형상으로 바뀌었다. 아리가도교회로 가려다 세찬 빗줄기로 훗사복음교회로 방향을 틀었다. 우산을 쓰고 있지만 옷이 다 젖은 상태로 교회에 도착을 했다. 다음주부터 교회보수공사가 시작하는 훗사복음교회. 개수헌금과 감사헌금을 ..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4.06.16
[ 회 복(回復) ] - 1996년 7월 20일 - 식중독으로 앓고 있는 사람이 7천명을 넘었고 그 중 2명은 위독하다. 선진국이라는 일본에서 그것도 청결의 대명사로 알려진 나라에서 식중독은 글쎄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부터 아틀란타 올림픽이 시작되었다. 100주년을 맞는 올림픽을 미국은 아틀란타에 유치하였고 성화의..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4.06.16
[ 회 복(回復) ] - 1996년 7월 19일 - 새벽녁 꾼 꿈이 참으로 이상하다. 사모가 나에게 준 4개의 선물꾸러미, 무엇인지 모르고 받았는데 아버님이 보였다. '송춘하선생님 어디계십니까?' 라는 나의 질문에 '학교를 세우기 위하여 내무부장관을 마나러 갔는데 여자신도가 반대를 하고 있다'하신다. 아내가 보내준 반바지를 입고..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4.06.12
[ 회 복(回復) ] - 1996년 7월 18일 - 오랜만에 파칭코 모닝이 터젔다. 미나미센주에 도착하니 2시가 넘었다. 아리가도교회에 가기에는 너무 늦은시간이다. 닛코(日光)에 가기 위해 우에노를 거처 우츠노미아까지 갔다. 5시가 다 되었다. 너무 늦은 것 같아서 돌아오는데 중간에서 차표검사를 한다 왕복 3천9백엔을 더 내야..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4.06.12
[ 회 복(回復) ] - 1996년 7월 17일 - 낮 최고기온이 섭씨 35도라는 소식에 전철 피서를 떠났다. 오메와 하이지마를 거처서 팔고선(八高線)으로 갈아 타 고마가와(高麗川)역에서 내렸다. 역에서 고마신자(高麗神社)까지는 약 30분정도 걸렸다. 고마신사(高麗神社) - 고대 일본에서 '고구려'를 '고려'로 표기, '고마'로 읽었다. 고..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4.06.12
[ 회 복(回復) ] - 1996년 7월 16일 - 하루종일 꼼짝않고 숙소에서 버티었다. 한증막하는 샘 첬지만 기본요금티켓을 끊어 전철 속에서 책을 읽자는 생각이 종일 나를 유혹했다. 식중독 환자 벌써 4,300여명을 넘어섰다는 TV뉴스. 한국은 음식을 뎁혀서 먹는데 일본은 인스탄트에 날 것을 먹는 식습관이 문제가 아닐까? 깨끗함과..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