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련(試鍊) ] - 1995년 1월 10일 - 윤보운전을 노리상이 하였다. 쥬신상은 쉬는 모양이다. 타카시(高橋)의 농담이 줄어선지 침묵속에 작업은 진행되었다. 호소(아스팔트)절단을 하는 cutting기가 말썽을 피우더니 결국 엔진이 서버렸다. 가베리스회사에서 새것으로 교체해 온 컷팅기의 작동방법때문에 작업이 한동안 지체되..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3.04.30
[ 시 련(試鍊) ] - 1995년 1월 9일 - 새해들어서 처음 일을 한다.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훈이 대신 가네코(金子)와 함께 츠치야(土屋)사무실에 도착했다. 일본인 작업자가 연락이 되지않았는지 안도(安藤)사장이 나와 있다. 오늘은 3명이서 1곳만 시겜부리를 하라는 츠치야(土屋)사장의 작업지시를 받았다. 작년에 작업(시겜..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3.04.30
[ 시 련(試鍊) ] - 1995년 1월 8일 - 세차례 깨운 끝에야 겨우 하시모토(橋本)를 교회에 데리고 갈 수 있었다 마지못해서라고 해도 그래도 거절하지않아 다행이다 집에 연락도 않고 무작정 택한 하시모토(橋本)의 일본행 그러나 "나는 도적의 괴수로소이다"라는 이원록목사의 간증집을 읽고서는 나에게 어떻게하면 좋곘..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1.08.05
[ 시 련(試鍊) ] - 1995년 1월 7일 -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나태한 습관이 다시 나를 조종하고 있는 걸까? 잠을 청하는데도 깊은 잠을 들지못한다 수많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대체 왜이러는 걸까 어제 "내가 죄인의 괴수이옵니다" 라는 간증집을 하시모토(橋本)에게 권했다 간증집을 읽고나서 나누는 하..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1.08.04
[ 시 련(試鍊) ] - 1995년 1월 6일 - 목소리 큰 친구들이 떠난 숙소의 적막함이 나를 쓸쓸하게 한다 무사시(武藏)와 가네다(金田)는 파칭코장에 모닝을 받으러갔다 뒤척이다가 새벽 3시경에야 잠을 청했는데 바람소리가 요란해 나를 심란하게 했다 소한땜을 하는지 눈이 내렸다 몸과 머리가 무거워 일어나기 싫어서 그냥 누어 있다 눈보..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1.08.04
[ 시 련(試鍊) ] - 1994년 1월 5일 - 새벽부터 내린 비가 호우로 변하더니 그치지 않는다 40만엔을 몇일동안 술과 파칭코로 날린 무사시(武藏) 이틀동안 하라(原)도 무사시(武藏)를 따라다니다 10만엔을 잃었다 나에게 빌린 5천엔으로 파칭코에서 6만엔을 땃다고 좋아하는 무사시(武藏) 40만엔을 잃고도 6만엔을 딴 것이 기쁜 모양이다 요시..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1.07.25
[ 시 련(試鍊) ] - 1995년 1월 4일 - 나흘만에 내방에서 잠을 잤다 숙소는 술마신 돌료들로 시끌벅적이다 데라(卓씨)와 함께 술에 취한 요시다(吉田)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고 망치를 들고서 사장에게 나를 죽이라면서 야단법석이다 밀린 급여를 주지않으면 가와사끼에 가서 행정소송하곘다는 이들에게 안도(安藤)사장..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1.07.25
[ 시 련(試鍊) ] - 1995년 1월 3일 - 임목사님과 상의할 일이 있다는 종기군 대신 동생인 종영이와 함께 간 옥다마호(湖) 어제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학습효과로 슈퍼에서 먹거리부터 준비했다 전철을 타고 옥다마 호를 가는 길도 험난했다 계속되는 터널과 이어지는 절벽에 철로를 건설했을 인부들의 고통이 베어있다 옥다마 역앞의 ..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1.07.14
[ 시 련(試鍊) ] - 1995년 1월 2일 - "아리랑"에서 무협비디오 4개를 빌린 후 숙소에 돌아가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데 술집에서 만난 30대 여자가 훗사복음교회에 나가다더라고 전하는 무사시(武藏) 일본에서 스나쿠(술집)의 알바는 일종의 직업인 것 같다 떳떳한 직업은 아니지만 생활로 받아들이는 일본문화의 단면이다 누군가 궁굼했는..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1.07.13
[ 시 련(試鍊) ] - 1995년 1월 1일 - 어제 오후 기독신학원 통신교육과정 원서에 첨부할 사진촬영을 위하여 훗사역(福生驛) 앞 세이유백화점을 찾았다 즉석사진기로 촬영한 사진 속의 나는 얼굴을 잔뜩 찌뿌린 금방이라도 일을 저지를 것 같은 소도둑놈 인상이었다 얼굴은 마음을 나타낸다는데 나의 얼굴이 이렇게 변했다.. [ 차 명(借名)의 세월 - 3 ] 2011.07.12